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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전국 첫 '전자·지류식 지역화폐' 동시 발행
인천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8-09-21, 수정일 : 2018-09-21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인천시 서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자식·지류식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했습니다.

이번 지역화폐 발행은 지역 내에서 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지역화폐 도입 취지입니다.

구는 이달 중 모바일 플랫폼 구축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최상철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전자식·지류식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했습니다.

이달 중 전자식·지류식 지역화폐 발행과 플랫폼 구축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 중 전자식 화폐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구가 추진하는 전자식 지역화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IC카드를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카드와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 등을 위한 종이화폐도 발행할 계획입니다.

일부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주민 모두가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는 게 서구청의 설명입니다.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가맹점에게는 카드수수료 지원,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 등 혜택을 줄 계획 입니다.

올 8월 말 기준, 전국 56개 지자체가 지역화폐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서구의회도 최근 열린 정례회에서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 설치 조례안'과 지역화폐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습니다.

서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소비율(52.8%)과 수도권 내에서 가장 낮은 소비유입률(25.3%)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지역 내에서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지역화폐 도입 취지입니다.

서구는 올해 인천시의 '인처너카드'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제3의 플랫폼을 통해 전자식 화폐를 도입하고, 연구용역을 마치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