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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버스 용남고속 파업 계속… 시민 불편 이어질 듯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9-20, 수정일 : 2018-09-21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수원 버스업체인 용남고속 노조가 사측과 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의 불편이 추석 연휴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용남고속 노조 측은 "파업에 돌입한 뒤 회사 측에 최종 협의안을 제시했는데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의미 있는 답변이 올 경우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남고속 노사는 지난 19일부터 협상을 벌여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는 오늘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 측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월 만근일을 12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시외·공항버스의 경우 만근일이 줄어들 경우 운영이 어렵다고 맞서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업에는 노조 조합원 700여명이 참여해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최종 협의안에 대해 만족할만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21일까지 1차 파업을 한 뒤 추석 명절이 끝나는 27일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수원시는 두 버스회사의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일시해제, 국철·지하철 임시열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