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3.1운동 만세길' 복원 추진..걷기체험 성료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구대서 kds@ifm.kr
경기도 화성시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우정.장안지역 만세길 전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는 올 해까지 만세길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4월 개통식과 1박2일 31km 전 구간 릴레이 걷기체험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제(28일)는 우정.장안 주민과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대 현재 조성 중인 만세길 사전답사 걷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옛 우정보건지소 자리에 세워진 안내센터에서 시작해 1919년 당시 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해 만세운동을 벌였던 경로를 따라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선생의 집터, 화수리 주재소 터를 거치는 총 5.4㎞ 구간을 걸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집터에서는 화성 3.1운동에 대한 역사해설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홍노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만세길 전 구간을 복원해 화성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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