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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투자 군포 국제교육센터→군포 책마을…혈세 낭비 논란

[경인방송=조유송 기자]

 

(앵커)

2000년대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영어마을 열풍이 불었죠.

군포시도 이에 발맞춰 468억 원을 들여 2009년부터 군포 국제교육센터를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영어마을 인기가 시들자 올 상반기부터 ‘군포 책마을’로 새단장을 했는데, 혈세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유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새로 개관한  ‘군포 책마을’.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이곳은 과거 국제교육센터를 51억 원의 비용으로 리모델링한 시설입니다.

내년까지 책마을 운영 예산은 31억 원이 책정된 상황입니다.

2009년 당시 국제교육센터는 총사업비 468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900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영어마을 열풍이 불자 국제교육센터를 조성했지만, 인기가 시들자 ‘군포 책마을’로 새단장 한 겁니다.

이를 놓고 혈세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 투입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 시민 장모 씨] “예산 낭비가 심하고 본래 관내 학생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군포시 예산을 쓴 건데, 지금은 약간 변질된 거 같아요.”

불분명한 책마을 운영 방향도 문제입니다.

기존 다문화센터와 청소년 상담센터 등 복지 시설도 책마을로 이전해오면서 정체성이 모호해 졌다는 겁니다.

시는 항의가 계속되자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 군포시 관계자] “배치를 재배치도 하고. 책마을이 더 활용을 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한번 조금 더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보고, 배치가 필요하면 재배치도 해라 지금 그렇게 지시사항이 내려와 있는 상태.”

근시안적 행정의 혼란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입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Usong@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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