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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민, 경기 광주갑).

‘비보호 좌회전’ 설치 후 경기도내 사고 사망률 2배 증가…사고 건수 급증

[경인방송=한준석 기자]

 

(앵커)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 설치 후 경기도내 사고 발생건수가 설치 전보다 33.4%, 사망자는 10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좌회전 차량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설치된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는 모두 1천463개입니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는 차량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경찰청이 도입했습니다.

좌회전 신호는 물론 직진 신호 때도 반대편에서 차가 오지 않는다면 좌회전이 가능하며 적색 신호에서는 반대편 차의 유무에 상관없이 좌회전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이 신호가 설치된 도내 구간의 사고 건수는 지난해까지 설치 전 1천191건에서 1천589으로 33.4% 증가했습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천472명에서 1천779명으로 20.9%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11명에서 23명 두 배 증가했습니다.

정체 현상을 해결하고자 도입한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사고 발생이 대폭 증가한 겁니다.

사정이 이렇자 250여개의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를 취소했지만 여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가 설치된 상태입니다.

소병훈 의원은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가 도움이 되는 구간과 사고 유발이 우려되는 곳을 구분해 이에 따른 설치 기준과 철거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hj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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