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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학생 지속적 증가... 경기도 통학여건 '최악'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10-15, 수정일 : 2018-10-15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계속 늘고 있지만 사회 제반적인 교육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국 17개 지역 가운데 경기도가 통학여건이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배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9만 780명으로, 이는 전체 학령인구의 1.1% 수준입니다.


10년 전 특수교육 대상자가 전체 학령인구의 0.7%였던 것에 비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렇게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고 있지만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학교에 다니는 샘플 인원 4천 699명 가운데 579명이 편도 1시간 이상 걸려 통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학 소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학생 수는 전국 17개 지역 중 경기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특수교사의 법정 정원 비율도 지난 2013년 58.6%에 비해 꾸준히 오르고는 있지만 올해 71.9%로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특수학교 과밀학급의 경우도 전체 15.1%에 달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올해 특수교육 예산 비율은 전체 예산 대비 4.4% 정도로, 2016년 4.6%, 2017년 4.7%에서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찬열 의원은 "일선 현장에서 특수교육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과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