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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고발 취하...경찰 "광범위하게 수사 중"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0-14, 수정일 : 2018-10-14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시절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어제(13일) 전 의원 측에서 고발 취하장을 팩스로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취하장은 법률 대리인 명의로 된 1페이지 분량으로 이유 등은 적혀있지 않았다"며 "사건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전 의원의 고발 취하와 별개로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계정이 '이 지사를 잘 아는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으로 팬카페 운영자 등을 이미 조사했으나 참고인 진술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자료를 확인되지 않았다"며 "광범위하고 폭넓게 수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시기와 관련해서는 "공소시효에 임박해서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 의원은 어제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초 해당 계정에 대한 선관위 조사 의뢰는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패륜적 막말과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애초 조사의뢰 취지와는 다르게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지방선거 뿐 아니라 당대표 경선 과정에까지 정치적 소재로 활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할 당 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