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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혜경궁 김씨' 수사 관련 이재명 지사 부인 소환 일정 조율중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0-15, 수정일 : 2018-10-15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는 일각의 의심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김 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는 절차상 당연히 필요한 절차여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제의 계정 사용자가 5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수사팀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면서 "또 다른 제보를 받았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해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 지사 팬카페 운영자를 만나 해당 수사대상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지만 계정 주인을 밝힐만한 결과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 2차례에 걸쳐 팬카페 운영자를 조사했지만 당시에는 계정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가 지난 13일 누구인지 알게 됐다며 경찰에 연락을 해왔다"며 "아직은 운영자의 추측과 주장일 뿐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당시 '혜경궁 김씨' 계정에 대해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할 당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해당 계정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