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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15주년 맞아 비전 발표...“송도에 35개 국제기구 추가 유치”
인천 / 정치행정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8-10-16, 수정일 : 2018-10-16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개청 15주년을 맞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35개의 국제기구를 추가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과 같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아울러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 등 5대 목표와 15개 전략과제도 공개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어제(15일) 개청 15주년 기념식에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는 송도국제도시에 35개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송도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UN 아시아ㆍ태평양 경제사위원회(UBESCAP) 동북아사무소 등 15개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경제청은 송도에 총 50개 국제기구가 둥지를 틀 수 있게 하겠다고 목표하며 많은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벨기에의 브뤼셀을 롤 모델로 제시했습니다.


경제청 관계자는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외국인 법률과 세무 등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정부의 투자지원제도 개편에 맞춰 외국인 투자기업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신산업 분야 국내 기업 유치 계획도 밝혔습니다.


경제청은 올해 말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내 법인ㆍ소득세 감면 대상을 기존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신산업 분야 기업으로 변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항·항만 경제권 육성과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바이오 헬스케어 확대단지 조성, 스타트업 벤처 폴리스 조성 등 15개 전략과제가 추진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도시별 맞춤 전략도 공개됐습니다.


송도에는 IT와 바이오기술, 메디컬 융복합,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기업을 중점 유치합니다.


또 영종지구에는 항공정비(MRO) 특화단지와 일반 항공산업단지를 만들고, 청라 국제도시에는 로봇과 드론, 신에너지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3년 인천 송도와 청라, 영종을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고 그해 10월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 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