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5년간 4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책은 창업부터 영업, 폐업, 재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각 상황에 맞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도와주는 방식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까지 4천11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원 대책은 창업과 영업, 폐업과 재기로 구분해 각 상황에 맞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도와주는 방식입니다.
창업단계 지원책으로는 이달 중에 '경기상권영향분석시스템'을 개설해 예비창업자를 돕기로 했으며 모두 165억 원이 투입됩니다.
3천 783억 원이 들어가는 영업 단계 지원책으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전용 '제로페이' 설치 등이 발표됐습니다.
또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7전 8기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과 재창업 교육·컨설팅, 재창업 자금 지원 등에 15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박 실장은 이번 대책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창업해 조기 폐업이 이르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박신환 노동정책실장]
"폐업률을 줄이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폐업률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 보다 신중하게 창업을 진행해 과당경쟁을 스스로 줄여나가고 그렇게 되면 개별사업자들이 기존에 얻었던 수익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지난 2016년 기준 경기도 내 신규 창업자는 29만여 명, 폐업자는 21만여 명으로 연간 신규 창업 대비 72%의 폐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