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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유아교육발전대책협의체’ 구성 검토” “10.4 방북에서 북한에 미래세대 위한 교육교류 제안”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8-10-17, 수정일 : 2018-10-17
[ 경인방송 = 보도국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81017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인터뷰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사립 유치원 비리 문제...경기도교육청은 유아교육발전대책협의회 구성 검토

  • 북한 1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구호 세계 미래 과학 교육으로 바뀌어

  • 북한, 사회적 분위기도 달라져...평화와 화합 지향해

  • 미래세대들을 위한 북한과의 교육교류 계획 중




 


▷ 이종근 : 경인방송 시사포차 특별기획 <내가 간 평양, 우리가 본 평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 장한아 : 11년의 방북이었다고 하는 데요 북한을 다녀온 소감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정 : 반갑습니다


▷ 이종근 : 3개월 만에 뵈서 축하드린다는 인사드립니다


▶ 이재정 : 고맙습니다


▷ 이종근 : 저희가 1부에서 사립 유치원 이슈를 다뤘거든요. 거의 매일 다룰 수 밖에 없어요. 경기도 교육감이시니까 평양얘기 전에 한마디 해 주세요. 경기도 교육에 대한 문제에 대해 사립 유치원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정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경기도에는 사립유치원이 약 1,100개정도 있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공립유치원이 나오기 전에 사립유치원이 교육을 다 담당해 온 거죠 그런데 국무조정실에서 2년 전에 사립유치원의 리베이트 문제가 있어서 부정한 것이 있다 감사를 해라 해서 한 10개의 유치원을 적시해서.. 그런데 저는 평소에 생각한 게 유치원도 공교육의 한 바탕이라 유치원의 공공성을 가져야한다. 그래야 시민들도 신뢰하죠. 그래서 이런 공공성을 가져오려고 감사를 통해 현황이 어떤지 정확한 파악을 하자, 진단하는 의미에서 상당히 쉽게 생각하고 감사를 시작했죠. 그랬더니 상당히 심각한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공공성을 살리고 사립유치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 해서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자는 좋은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고 했었죠.. 제가 6번 고발당했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고... 지금도 어떤 유치원이 유아교육으로서 제 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우리가 다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치원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안을 냈으면 좋겠다. 정부의 에듀타임 시스템을 도입한다던가... 그리고 우리도 어떤 대책을 만들자 그래서 여기서 말씀드리지만 유아교육발전대책협의회 같은 걸 구성을 하자, 경기도 교육청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장한아 : 사실은 오늘 모신 이유는 평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또 평화를 보셨는지 여쭤보기 위해 모셨습니다. 얼마 안되셨어요. 보름도 채 안되셔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보름간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오셨어요?



▶ 이재정 : 일정은 2박 3일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 14정상선언 11주년이 됐는데 남북이 함께 기념식하는 건 처음입니다. 이것이 지난번 정상회담 때 기념행사를 하자, 그렇게 정상회담 합의문에 나왔던 내용이죠 그래서 이번에 같이 공동행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평양대극장에서 시민들과 대표단이 모두 참여하고 외국에서 온 기념사협회도 오고... 풍성한 모임이었습니다 기념식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고 10월 5일날 기념식을 했습니다 4일날은 환영만찬이 있었는데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의 주체였고요. 속마음은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불러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니었고요. 리선권 위원장이 만찬을 주체를 하고 그런데 옛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이 조평통 부위원장을 하고 있고 통전부의 부부장도 했던 전종수 부부장인데 이분이 지금은 개성에서 만들어진 남북연락 사무소 그 쪽 말로 연락사무소 거기 북측 소장입니다 실무책임자입니다.


▷ 이종근 : 전 부위원장이 반가워하시던가요?


▶ 이재정 : 반가워하죠. 11년 전에 제가 만났을 때보다 높아진거죠 장관급회담... 거기의 대표단의 한 사람으로 참석을 했었고요. 또 남북정상회담 할 때 실무책임자로 바쁘게 일을 많이 했던 그런 기억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 장한아 : 지금은 사뭇 남북의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11년 전과 이번에 방북했을 때 어떻게 달라졌나요?


▶ 이재정 : 분위기를 얘기하면..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잖아요 캐치프레이즈, 구호가 싹 바뀌었습니다. 과거엔 군사적이고 공격적이고 미제 타도 이랬는데 싹 사라지고 그 대부분이 세계를 바라보자, 미래를 담보하자, 과학으로 인민을 인재로 만들자 심지어 저는 교육을 하니까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이런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그래서 구호를 보면 세계 미래 과학 교육 이런 겁니다 그래서 그런 걸 구호로만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 평양에 새로 세워진 아파트가 많아요 려명 거리에는 차선만 10키로 선입니다


▷ 이종근 : 굉장하네요.


▶ 이재정 : 왜냐면 그 10차선 도로 건너엔 자전거 도로가 있고 또 인도가 있습니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아파트를 지었는데 이 아파트가 12년 이후... 김정은 정권 들어서 6년간 다 이뤄졌습니다 참 놀랍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들이 거의 다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아파트는 과학자를 위한 아파트입니다. 과학자에 대한 굉장한 우대를 하고 있더라고요.


▷ 이종근 :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과학자에 대한 우대를 하더라고요


▶ 이재정 : 네 두 번째로 우대하는게 예술가들입니다. 공연예술가도 있고 인민예술가도 있는데 이런 분들을 우대해서 따로 사는 아파트를 줬습니다. 세 번째가 놀랍게도 교사 아파트가 있습니다 교사도 역시 우대받는 그룹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걸 했는데... 무엇보다 말씀 드린 것처럼 사회 분위기가 평화와 화합과 이런 걸 지향하고 있다 느낄 수 있었어요. 공격적인게 다 사라졌으니까요.


▷ 이종근 : 혹시나 북한주민들을 접촉하실 수 있었나요?


▶ 이재정 : 주민들과 직접 접촉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체육관에서 관람할 때 주변에 앉아계셨습니다


▷ 이종근 : 11년 전과 주민들과의 느낌은 어떤 게 달라졌는지요?


▶ 이재정 : 거기가 아침에 진짜 바쁘더라고요 버스나 전철을 다 출근때 타는데 정말 초만원이더라고요 굉장히 활기차고 여성들의 옷이 특히 바뀌었습니다. 거의 다 하이힐 신고 투피스 정장 많이 하고 상당히 멋도 내고... 리설주 여사


▷ 이종근 : 리설주 여사 패션이 팔린다네요. 똑같이 만들어서?


▶ 이재정 : 11년 전과 모습도 다른데 더 중요한게요 가게를 가보니까 옛날에 다 중국제품이었는데 지금은 다 북한제품입니다 공장이 돌아간다는 얘기 생산이 되고... 우리 볼펜과 북한 볼펜이 전혀 격차가 없어요 생수도 제가 마신 건 마식령 생수를 마셨는데 그것도 뭐 우리 꺼하고 전혀 손색이 없고 과학코드가 붙어서 국제화 되가고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 물어봤더니 예전엔 장마당이 이제는 종합시장으로 양성화 되가지고 이제는 구체적으로 북한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주로 팔린다는 거에요


□ 장한아 :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다고는 하는데 11년만의 방북하셨으니까 그 변화가 확 다가오셨을거에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밌네요.


▶ 이재정 : 그런데 얼마나 빠르냐하면 이번에 경기장에서 예술공연을 하는데 한 씬마다 제작하는 사람의 이름이 다 화면에 나옵니다 예술가들이 다 창작으로 만든거에요. 누구의 창작해서 나오는데... 제일 중요한건 우리가 평창 올림픽에 드론으로 해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똑같은 걸 하는겁니다 하늘에 빛처럼 올라오더니 찬란한 조국해서 싹 사라지는... 그리고 3d기법에 의한 조명과 이런 연출이 대단해요 평창올림픽 때 보고가서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술력에 대해서도 많이 향상이 되고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구호 자체가 미래 세계 과학 교육 이런 것들이 주제가 되고 아무튼 몇 년 사이에 평양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한 11 년 전과 완전 다릅니다


▷ 이종근 :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분위기에서 새롭게 어떤 교육 그러니까 교육감이시니까 교육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이번에 협력 사업을 추진해서 오신 게 있나요?


▶ 이재정 : 이번엔 그렇게 깊이 얘기할 수 없었고요. 이번에 저희가 전정수 소장과 앞으로 이걸 협의해서 교육교류를 하자, 미래세대들이 중요하지 않냐 얘기하시고 앞으로 교류를 계획하기로 얘기 나눴습니다


▷ 이종근 : 이제 자주 만날 수 있을테니 만날 때마다 더 많은 진전 이뤄오시면 또 모시겠습니다


▶ 이재정 :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장한아 : 네 지금까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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