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2022년까지 134억 투입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구대서 kds@ifm.kr
경기도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고, 국내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를 운영합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4년간 모두 13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인프라 구축 100억 원, 저변확대 20억 8천만 원, 선수와 연관 산업 종사자 육성 13억2천만 원 등 3개 분야 6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도는 경기관람과 선수 양성을 위해 전용경기장 운영이 필수라고 보고, 내년 초 시군 공모를 거쳐 부지 1곳을 선정한 뒤 오는 2022년까지 5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고등, 대학, 일반부 등 연령별로 아마추어 대회 리그를 신설하고, 2020년부터 국제대회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8천여억 원이던 전 세계 e-스포츠산업 규모는 2020년 1조2천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성호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1번지 경기도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부터 저변확대까지 산업의 모든 분야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