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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활용 위해 '남북 지역협의회' 구성해야"<경기연구원>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10-21, 수정일 : 2018-10-21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강하구의 성공적.효율적인 복원과 활용을 위해 '한강하구 거버넌스'와 '남북 지역협의회'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동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강하구의 복원과 활용-경기도의 주요 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한강하구는 남북한이 상호 협력할 경우 남북 모두에게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한강하구 공동 조사와 준설 ▲한강하구 보호구역 유지 관리 강화와 확대 재설정 ▲남북 물-에너지-식량 연계 체계 구축 ▲한강하구 포구와 옛 뱃길 복원 ▲경인운하 레저관광 복합지구 개발 등을 제안했습니다.


한강하구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시작돼 강화군 서도면 말도까지 총 연장 67km에 이르는 지역을 지칭합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한강하구의 남북 공동 활용은 서부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남북한의 평화협력과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며 "남북의 지역들이 주체로 나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과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