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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환 "한국인으로서 총대매고 개척자 정신으로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해"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8-10-28, 수정일 : 2018-10-28
[ 경인방송 = 보도국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81026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인터뷰 : 허용환 위원



  • 미국 공화당 현 상황 유지만 해도 선거 결과 좋을 것

  • 민주당 의석 늘어날 수 있어...트럼프 정부, 대북관계에 치명타 입을 지도 몰라

  • 미국 유타주 드레이퍼시 선거, 공기오염 감소 운동과 난개발 반대를 공략할 것

  • “한국인으로서 총대매고 개척자 정신으로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해

  • 미국 투표용지, 주정부 특별한 사안으로 주민들에게 의견 물어




▷ 이종근 : 미국 중간 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이름도 방법도 다른 미국 선거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 장한아 : 미국 유타주 드레이퍼시 시의원 후보로 나선 허버트 허, 허용환 위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 허용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종근 : 바쁘실텐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용환 : 저는 뭐 중간선거는 11월 첫째 화요일에 있습니다만 전 이번 중간선거에는 투표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저는 내년 여름에 있습니다


□ 장한아 : 바쁘실텐데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걸음해주셨어요?


▶ 허용환 : 바쁘긴 합니다만... 저는 미국에 살지만 일 년에 봄 가을로 모국에 와 친구들도 만나고 하기 때문에 왔습니다


▷ 이종근 : 기회가 닿아 출연까지 해주셨네요 그런데 일반적인 청취자 분들이 미국선거를 잘 모르잖아요 중간 선거 하면 우리나라로 하면 지선 총선.. 한꺼번에 치러지는 거 같은데 왜 위원님 선거는 내년에 치러지나요?


▶ 허용환 : 우리가 말하는 중간선거라고 하는 것은 글자로 중간에 있는거고 기준이 있어야하는데요 대통령 선거가 있고 2년 뒤에 대통령 임기는 4년이니까 2번 중임을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내내 당선이 됐고 올해가 18년이기 때문에 딱 중간지점입니다 중간에는 대부분 주지사, 또는 주 하원 의원 상원의원의 3분의 1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중간 선거는 지금 현재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는 그런 의미도 있기 때문에 중간평가 중간선거로 이야기 합니다


□ 장한아 :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던 거군요


▶ 허용환 : 왜냐면 중간선거에 공화당, 당 의석을 확보하냐에 따라 트럼프가 2년 뒤에 재선의 입지를 굳히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미국에 계시니까 이번 중간선거, 트럼프한테 유리하게 나올까요?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 허용환 : 지금까지 보면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집권정당이 이긴 경우는 세 번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마 마흔 세 번에서 선거가 치러졌는데... 트럼프도 현재는 공화당이 양원 하원과 상원을 다 우세합니다 공화당은 상원이 51석 민주당 49석입니다 백석이니까요 하원은 공화당이 231석 민주당이 199석입니다 그런데 아마 공화당이 지금 정도의 의지만 한다 해도 괜찮을겁니다 그러나 뭐 반대상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좀 더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트럼프 정부가 펴고 있는 정책이나 대북관계가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 장한아 : 제가 중간선거에 대해 소개를 해주십사 모셨으니 중간선거가 복잡한 방식으로 치뤄진다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 지 소개를 해주시죠


▶ 허용환 : 특별히 복잡하진 않고요 대한민국에 없는 선거라 좀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대통령 선거는 4년만에 이뤄집니다 그런데 미국은 ‘양원제’이기 때문에 하원 상원이 있습니다 하원은 각 주의 인구비례로 하원수가 정해집니다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많아 50명이 넘을 겁니다 그래서 하원수는 매 10년마다 이뤄지는 인구조사에 따라 정해집니다 상원은 각 주마다 각 두 명씩 있습니다 현재는 하원이 35명입니다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전원이 선거에 나갑니다 상원은 1/3만 교체가 됩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그만둔 분들을 뽑는 보궐선거도 있고요


▷ 이종근 : 이것도 소개를 해주세요 가지고 나오셨는데


▶ 허용환 : 아 네 이거는 경인방송 애청자분들을 위해 가져왔습니다 투표용지입니다 미국에서는 모든 유권자 가정에 이런 유권자의 이름이 적힌 용지가 배달이 됩니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거를 직접 자기가 우편으로 보낼 수도, 지정된 투표함에 넣을 수도 있고 아니면 투표 당일날 가서 넣을 수도 있고, 당일날 컴퓨터 전자투표를 할 수 도 있습니다


▷ 이종근 : 미국은 특히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 허용환 : 아주 많죠 심지어 경찰서장도 투표로 뽑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의 제무국장도 투표로 뽑는거죠 그리고 이 투표용지에는요 어떤 후보만 뽑는게 아니라 주정부의 특별한 사안을 주민들게 의견을 묻습니다 예를 들면 휘발유 1리터당 교육세를 10원을 부과하자 하면...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도 하고요


▷ 이종근 : 커튼테일선거라고 들었는데 지금 보니 진짜 커튼 테일처럼 쭈욱 늘어트린 느낌이 있네요 그렇다면 선거가 이뤄지는데... 일단 허용환 위원님 중간선거에 출마를 하는데... 미국 유타주 시의원 후보신데 미 유타주, 특히 드레이퍼시 하면 백인들 지역 아닌가요? la는 한인들이 많지만 유타주는 만만치 않으실텐데요


▶ 허용환 : 유타주는 전체 주인구가 한 300백만 정도, 면적은 대한민국 면적정도죠 재밌는 건 유타주가 경기도와 자매결언을 맺었습니다 한 30년 이상 됐고요 최근 한 달 전에 유타주 관계자들이 경기도를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교류를 빌어서 우리 경기도민들에게 유타주민들의 사랑과 마음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드레이퍼시 같은 경우에는 시의원은 5명입니다 2년마다 시의원이 교체가 됩니다 5명이니까 지난 해 두명이 교체됐고 내년에 3명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 장한아 : 한인은 어느 정도 되나요?


▶ 허용환 : 주 전체에 5천명 6천명 정도 됩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한인이 한 열가정, 스무명 미만정도고요 백인이 99.9퍼센트입니다


□ 장한아 : 인종차별도 있을 것 같은데...


▶ 허용환 : 있겠지만 이 분들이 그걸 드러내지 않죠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군인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제가 미국가기 전에 대한민국 육군으로 복무를 했고 미국에서도 미군에 입대해서 한 20년 가까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민들 만나면 그렇게 합니다 저는 미군에서 23년 근무했습니다 그 분들은 두 말하지 않고 격려해줍니다.


▷ 이종근 : 제가 가장 부러운게 미국은 제복을 존경하는 문화, 소방관 군인 이런 제복, 국가의 복무하는 사람들을 우대하는 문화가 참 부러워요


▶ 허용환 : 그래서 제복을 입은 사람에 대해서는... 공항에 비행기를 타면 보안검색이 심하지 않습니까? 제가 일부러 미군 제대증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그 분들이 인사를 합니다 수고했다고


□ 장한아 : 그런데 갑자기 어떻게 시 의원에 출마하셨어요?


▶ 허용환 : la라던가 뉴욕엔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삽니다. 그래서 정치에 진입을 많이 들 하는데 제가 사는 동네에 가보면 대부분 이런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2세들에게 내가 소위 말해서 발 벗고 총대를 매고 개척자 정신으로 닦아놔야겠다 싶었습니다


▷ 이종근 : 공약도 좀 소개해주세요 어떤 공약을 전략적으로 드레이퍼시를 공략하실건가요?


▶ 허용환 : 드레이퍼시는 시 한 쪽에 광산이 있습니다. 그 광산에 먼지가 많이 나옵니다 시 입장에서는 세수가 많이 들어오죠 주민들은 공기오염으로 반대를 하고 있죠 드레이퍼시는 시로 승격된지는 40년 정도 됩니다 그 전에 다 농촌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유입되면 시에서 조례를 고쳐서 개발을 하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예전처럼 전원도시를 유지하고 싶다고 얘기하죠 그래서 저는 도시의 공기오염을 줄이는 운동과 무차별한 난개발을 막고 안락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 쪽으로 관심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사실 또 궁금한데 드레이퍼시에 처음 나오시지만 한인들의 미국정계 진출이 예전보다는 많아졌는데요, 현지에 계시니 한인의 정치 참여 그리고 거기에 대한 결과, 말씀해주시죠


▶ 허용환 : 아시다시피 김장준 하원 의원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한 3,4선정도 하셨습니다. 그 분 이후로는 우리 한인들이 연방 하원에 당선된 분이 한 분도 안계십니다 그러나 김장준 의원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연방 하원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중국계는 여러번 나오셨거든요 얼마전에 샌프란시스코에 시장으로 제인 킴이라는 분이 나오셨고 뉴욕주 같은 경우에는 주 하원으로 더러 나와있습니다. 저도 그분들하고 서로 정보도 교환하며 네트워크를 넓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종근 : 네 그럼 시간이 별로 없지만요, 고국에 계신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허용환 :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유타주에서 왔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유타주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주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살고있으면서도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미국에서 저도 행복을 느낍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고 경인방송 많이 사랑해주세요


▷ 이종근 : 네 감사합니다 경기도민과 청취자분들과 함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 허용환 : 네 감사합니다


▷ 이종근 :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한 허용환 위원였습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