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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음란물 유통 방치.조장' 사건도 연루...경찰, 합동수사전담팀 구성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0-31, 수정일 : 2018-10-3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이버와 형사 합동수사전담팀을 구성해 해당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그동안 웹하드를 통한 불법 영상물 유통 혐의로 양 회장이 실 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웹하드 수사TF팀을 꾸려 수사 해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단순히 불법 영상물 유통을 알고도 방치한 것을 넘어 불법 영상물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포인트를 주는 등 유통을 조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양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을 공개하면서 경찰은 기존의 웹하드 수사TF 팀에 광역수사대 형사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웹하드 수사TF팀 27명에 광역수사대 형사 15명을 투입하면서 모두 42명의 합동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폭행 영상을 분석중이며, 신속하게 피해자와 참고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양 회장의 각종 범죄행위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웹하드 수사와 폭행 사건을 같이 수사해 마무리할 방침으로, 폭행 사건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