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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논란 김혜경씨 2차 경찰조사..."죄송하다" 말한 뒤 묵묵부답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1-02, 수정일 : 2018-11-02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오늘(2일) 경찰에 재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쯤 시작된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구민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오늘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입니다.


김씨의 조사는 7시간 여 지난 6시 30분쯤 끝났고, 현재는 조서를 열람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조사를 시작하기 전 차량에서 내려 미소를 지으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이 곳에서 잠깐 촬영을 위해 머무른 김씨는 2차 경찰소환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하실 말씀이 없냐고 재차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저었고, 트위터 계정이 본인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후 오후 12시 15분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조사실을 나왔는데 1시간 반 가량 식사시간을 가진 뒤 다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김씨는 조사 상황과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4일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출석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에 항의한 후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해당 트위터 계정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늘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주장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지난번 1차 조사에 이어 해당 계정과 김씨 와의 관계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