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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가계부채 이유의 절반이상은 '내집 마련'"<경기연구원>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11-04, 수정일 : 2018-11-04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민들이 꼽은 가계부채 이유의 절반 이상은 '내집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후대책과 가계부채 문제를 다룬 '경기도민 삶의 질 시리즈' 두번째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이유에 대해 52.8%는 "내집 마련"이라고 답했고, 이어 전월세보증금 22.9%, 사업자금 12.8%, 교육비 5.3%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중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부채발생 비율은 2016년 6.8%에서 지난해에는 12.8%로 증가해 자영업 등의 창업을 위한 부채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안으로는 금융상품이용이 55.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가족이나 친지 등 지인의 도움 23.6%, 금융상품 인출.해지가 10.7%로 뒤를 이었습니다.

 

도내 가구의 가계관련 고민에 대해서는 노후생활비 17.8%, 교육비 14%, 수입불안정 13.7%, 주거비 13.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노후생활비 마련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올 4월 기준 37만 5천572원으로 전국 최소생활비 192만 원의 19.6%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후생활비 마련에 대한 고민은 소득계층과 관계없이 크게 나타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공부문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제도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