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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행감 중단 사태...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 "행감 일주일 전 인사 의회 경시"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11-13, 수정일 : 2018-11-13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했습니다.


행정감사 일주일 앞두고 원장 인사를 낸 것에 대한 항의인데, 이재명 지사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10시쯤 열린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의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감에서 박옥분(민주·수원2) 위원장은 한선재 신임 원장에게 업무 파악 정도를 물었습니다.


이에 한 원장은 "한 20% 정도 파악했다"고 답한데 이어 부실한 자료와 답변이 계속되자 의원들의 질타가 시작됐습니다.


김현삼(민주·안산7) 의원은 "한 원장이 경력이 전혀 없이 취임했고, 행정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행정감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며 정회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여성가족교육협력위는 회의 끝에 1시간 30분 만에 행정감사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행정감사를 일주일 앞두고 원장 인사를 한 것은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으로 의회에 대한 경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명권자의 사과 내지 인사문제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 납득할만한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심사숙고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