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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등 북측대표단 경기도 국제회의 참석차 오늘 오후 입국…교류협력과 이재명 방북 논의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11-14, 수정일 : 2018-11-14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교류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이들 대표단은 3박 4일간 머무르면서 경기도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과 이재명 지사의 방북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7명으로 구성된 이번 북한 대표단에는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대표단은 오늘 밤 경기도 고양의 한 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내일(15일) 판교 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는 '제2회 자율주행 모터쇼'가 개막하는데 도는 이곳에서 4차산업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AI 등의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볼 것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북한의 농장에 구축할 스마트팜 기술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모레(16일)에는 임진각을 방문한 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합니다.


경기도와 아태평화위가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정계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북측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차례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국제대회 말미에는 경기도와 북측 대표가 '경기도-북한 경제·문화·체육 등의 교류협력' 협정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방남 기간 북한 대표단과 이 지사가 오찬을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이 자리에서는 이 지사의 방북 일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