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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표단, 판교 테크노밸리·경기농기원 방문…내일 경기도 국제학술회의 참석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11-15, 수정일 : 2018-11-15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은 오늘(15일) 판교 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해 국내 첨단 농·산업시설을 참관했습니다.


오찬 메뉴로는 분단을 상징하는 '장단군' 지역의 재료로 만들어진 '평화와 통일 기원 밥상'이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북한대표단은 경기도 방문 첫 일정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았습니다.


테크노밸리에 도착한 대표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접을 받은 뒤 자율주행 버스인 '제로 셔틀'을 시승했습니다.


제로 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개발한 11인승 미니버스 형태의 자율주행차입니다.


탑승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리 부위원장은 "마침 시험단계니까 우리가 실험동물이 된 셈이죠"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북한 대표단과 이 지사는 옛 경기도지사 관사인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찬은 분단의 상징인 장단군의 먹거리로 차려졌으며 도는 '평화와 통일 기원 밥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장단군은 파주와 개성 중간에 있던 지역으로, 임진강변의 비옥한 토지 덕분에 벼, 콩, 인삼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풍족한 농촌이었습니다.


이후 대표단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팜 시설 등을 둘러봤습니다.


대표단은 특히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태양광 병용형 식물공장 다단 재배시스템' 등에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표단은 내일(15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도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과 이 지사의 방북일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