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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단 방문 '이모저모'..."도 농기원은 이 지사보다 내가 선배"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11-17, 수정일 : 2018-11-17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리종혁 부위원장 "도 농기원은 이 지사보다 내가 선배"


리종혁 부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도 농기원을 먼저 방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리부위원장은 지난 2004년 6.15 4주년 남북 공동 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했을 당시 도농기원에 잠시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리 부위원장은 "내가 지사님보다 먼저"라며 농담을 건네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결국은 평화, '평화를 이루자'"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이자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지난 16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만찬에서 건배사를 했습니다.


원래 건배사는 이재명 지사가 하기로 했지만 이 지사의 제안으로 건배사를 하게된 송 신부는 "우리의 목표는 결국은 평화"라며 "평화를 이루자"는 짧고 굵은 건배사로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송 신부의 "평화를"이라는 선창에 맞춰 "이루자"라는 후창을 한 참석자들은 기분좋은 표정으로 잔을 맞대며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


북측대표단이 지난 15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방문 직후 전달받았던 꽃다발의 의미를 알고 난 뒤 뒤늦게 관심 표명했다는 후문입니다.

첫 대면 당시에도 꽃다발을 전달받았던 북측대표단은 경기농업기술원에서 받은 꽃다발 또한 환영 인사의 의미를 담은 일반 꽃다발인 것으로 생각하고 차에 방치했는데요.


하지만, 도가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레드포켓'과 '딥퍼플'로 제작된 꽃다발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차에 두고 온 것을 후회했다고 합니다.


이에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회장은 "찾아다주십시오"라는 요청과 함께 안내 책자까지 챙겨나가는 정성을 보였다는 전업니다.




○…"옥류관 냉면 맛은...'선주후면'"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옥류관 냉면 맛이 어떤지를 묻는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의 질문에 '선주후면'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 부지사는 "남측 냉면보다 육수가 고소하고, 메밀을 사용하면서도 면이 찰지다'라는 평가와 함께 "육수가 담백해서 평양소주와 함께 먹으면 좋다"며 이 같이 답변했는데요.


하지만 송명철 부회장은 '선주후면'의 뜻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에야 고개를 끄덕였다고 합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