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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지사

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 아냐… 경찰 수사 네티즌 수사대보다 못해”

[경인방송=배수아 기자]

 

(앵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판단한 경찰이 오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는 아침 출근길에 경기도청 앞에서 “계정 주인은 아내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배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계정 주인과 글을 쓴 사람은 아내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이 몇 가지만 끌어 모아서 아내로 단정했다”면서 “경찰의 수사 내용이 네티즌 수사대 보다 더 떨어진다”고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밝힌 증거가 오히려 ‘아내가 아니다’라는 사실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캡쳐해 카카오스토리에 올린다는 게 동일인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동일인이라면 트위터에 올린 원본 사진을 카카오스토리에 바로 올렸을 거라는 게 이 지사의 입장입니다.

아내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제출해 결백을 입증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미 휴대폰을 정지시켰고 선거운동용으로 쓰다 지금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녹취/이재명 경기지사] “7개월간 요청안하고 기소 송치를 결정한 뒤 변호사를 통해 휴대폰 제출 요청이 왔는데 당황스럽고 이 부분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김혜경 씨 아내 명의로 트위터 본사에 직접 밝혀달라고 요청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계정이 아내의 것이 아닌데 어떻게 물어보냐”면서 “이게 함정이고 프레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출당과 지사직 사퇴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무고한 사람을 놓고 죄를 지었다고 하는 것 자체가 가혹한 정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습니다.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라”면서 “무고한 아내와 가족들을 싸움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경찰은 이 지사의 이 같은 반발에 직접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수사 결과에는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본을 올리지 않고 캡쳐본을 올린 것이 동일인이 아닌 증거라는 이 지사의 반박에 경찰은 되레 김 씨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기 위한 행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가 시작되면서 김 씨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도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sualuv@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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