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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집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한 중학생, 장기 결석 상태 “혼혈이란 이유로 따돌림 당해” 증언

[경인방송=강신일 기자]

(앵커)

집단폭행을 당한 뒤 추락해 숨진 중학생이 장기간 결석해 학업 유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혼혈이란 이유로 지속적인 따돌림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오면서 경찰은 교내 폭력 사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피해 학생 14살 A군은 재학 중이던 모 중학교에서 학업 유예 상태였습니다.

학업 유예는 학교 수업 일수의 3분의 1 이상을 장기 결석한 경우로, A군은 세 달 이상 학교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석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진 당일 외에도 지속적인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사례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됩니다.

특히 A군이 혼혈이란 이유로 초등학생때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니왔습니다.

A군은 러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지만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A군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게시자는 “A군은 체구가 작고 여린 마음에 착한 아이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일부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A군은 초등학생때부터 학교에 자주 결석하는 등 부적응 모습을 보였고, 학교 측도 이같은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교육청 관계자] “학교는 이미 파악을 하고 있었고요. 학교를 안나오는 과정에서 부모님 중에 특히 어머님하고는 계속 연락이 됐고요. 학교 안나올 때마다 선생님이 집에 찾아갔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경찰과 해당 학교는 학교 폭력 사례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섰고 가해 학생들이 다닌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도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의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입장문에는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다문화 학생의 교육 환경 적응과 안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한편 경찰은 앞서 A군을 집단 폭행하고 추락 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4살 B군 등 남녀 중학생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동급생들로부터 1차 집단 폭행을 당할 당시 가해자 4명 외에 여중생 2명이 추가로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riverpres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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