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인천시 추진 대북 1:1 교류 협력 도시 '남포시' 되나...간부공무원 워크숍서 '남포' 사례로 등장
인천 / 정치행정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8-11-26, 수정일 : 2018-11-26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도시와의 1:1 교류 협력 대상지가 남포시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로 중단된 인천과 남포 간의 경제교류가 다시 추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8일 방북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도시와의 1:1 교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중앙정부가 주관해 온 기존의 일방적 대북사업에서 벗어나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시가 직접 추진한다는 의도입니다.


대북 협력 도시는 남포시가 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시는 오늘(26일) 4급 이상 공무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통일 정책 워크숍'에서 남포시와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 교육했습니다.


강의에 나선 배기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은 남포시가 인천시의 교류 대상 도시로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기찬 위원은 또 "지역단위의 교류협력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해야 한다"며 "정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현행 법령도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박 시장은 앞서 여러 언론사 인터뷰 등을 통해 남포와 인천의 공통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평양에서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남포특별시는 북한 최대의 항구도시입니다.


또 남포항에서 10km가량 떨어진 와우도에는 인천의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한 수출가공구가 조성돼 있는 등 남포는 인천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남북 평화 무드 속에 지난 2011년 중단됐던 남포시와의 교류가 8년여 만에 다시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