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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중국 모래폭풍, 내일부터 한반도에도 피해 우려...공기질 나쁠땐 마스크 필수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11-27, 수정일 : 2018-11-27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중국 서북부에 덮친 모래폭풍이 한반도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중국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 성의 허시(河西)회랑에서 최근 모래폭풍으로 인해 높이 100m에 가까운 모래 장벽이 세워진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당시 간쑤성에 불어 닥친 모래폭풍은 각종 생활시설을 파손하고 사람들 시야를 흐려 외부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요일(25일) 오후를 즐기던 사람들은 인근 상가로 달려가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당시 모래폭풍 때문에 중국 베이징 주변 지역까지 극심한 스모그를 발생, 지난 26일 이들 지역의 공기질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오염물질을 동반한 모래폭풍의 피해가 한반도에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강한 서풍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내일(28일) 오후 국내 서해상으로 유입될 황사의 흐름이 경우에 따라 더 빨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반도의 대기질과 모래폭풍 피해가 더할 경우 최악의 공기질이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의 현재(낮 1시 기준)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인천(61)을 비롯해 서울(59), 경기(70), 부산(41), 충북(64) 등 전남과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나쁨’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초미세먼지 기준 농도는 ▶0~15(좋음) ▶16~35(보통) ▶36~75(나쁨) ▶76~(매우 나쁨)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