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시험발사체 성공 “2021년 한국형 우주발사체 갖게 될 것”(종합)
[ 경인방송 = 김성민 PD ]
김성민 icarus@ifm.kr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사용될 75톤급 엔진의 비행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발사체가 오늘(28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된 시험발사체를 나로우주센터의 레이더 등 추적장비와 발사체가 보내온 원격 전송 정보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당초 목표한 비행 상황에서의 75톤급 엔진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발사체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점화 후 총 151초 간 연소해 엔진 연소 목표치인 140초 이상을 달성했고, 엔진이 종료된 시점에는 75km의 고도까지 상승했습니다. 엔진 연소 종료 후에는 관성 비행을 통해 발사 후 319초쯤 최대 고도인 209km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포물선형 비행궤적을 따라 나로우주센터에서 429km 떨어진 제주도 남동쪽 공해상에 안전하게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검증된 75톤급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톤급 1단 엔진을 만들고, 75톤급 2단, 7톤급 3단을 개발·총 조립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거치면 2021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민 icaru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