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문제에 대한 우선적 조치로 임대형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립유치원을 불법매매 했다는 공익제보를 받고 사법 당국에 수사의뢰도 요청했습니다.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정 교육감이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추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대형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 중단, 정원 감축 등 행정 조치에 이은 추가 대책입니다.
수원, 성남, 용인, 화성.오산, 고양 등 인구가 밀집돼 있고 폐원을 통보한 유치원이 있는 지역이 우선입니다.
예산과 교원 확보 부분은 교육부로부터 지원을 확답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한시적이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운영한다는건 아니다. 임대형에 대한 단설 유치원이 법률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추진하고 있는거고..."
사립유치원을 불법매매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원지검에 수사의뢰도 요청했습니다.
해당 사립유치원은 기존에 도교육청이 수사를 의뢰한 17개 유치원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법률상으로 불법상황이 드러났기 때문에 역시 수사의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일을 위해 법률적 검토를 하고..."
어제(28일)를 기준으로 유아모집 공고를 내지 않은 도내 사립유치원은 모두 39곳.
폐원을 신청했거나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유치원은 모두 1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도 교육청은 폐원을 통보한 유치원과 다음달 5일 이후로도 원아모집을 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곧바로 감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