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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제출…인증여부 2020년 결정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12-03, 수정일 : 2018-12-03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오는 2020년 4월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기-강원 지역을 흐르는 한탄강은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는 다양한 암석과 용암,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세계적 지질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곳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는 회원국의 검토와 평가위원의 서면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4월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한탄강 일대는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있고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30∼50m 높이의 U자형 협곡은 지질학적 가치가 커 세계적 지질 자원의 보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 도는 이 곳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후보지 추천 심의에서는 국제학술지에 실린 논문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천이 보류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환경부의 심의를 통과한 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 도는 지난 1년간 학술논문 등재 등 보완 작업을 거쳐 지난달 열린 환경부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입니다.


현재 40개 국가 140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