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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예타면제 1순위 광교-호매실 구간···연말 국무위 통과 시 착공 가능"...이필근 경기도의원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12-03, 수정일 : 2018-12-03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  "12년째 약속 지켜지지 않아..주민 천여명 세종시 찾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착공 촉구 대회 열어..."


- "신분당선 1-2단계로 구분돼...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 추진 난항 겪어"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민 간담회 통해...정부 의지 재확인"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이종근·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18년 12월 3일 오후 6시30분~50분)


■진행 : 이종근·장한아


■인터뷰 : 경기도의회 이필근(민주·수원3) 도의원




이필근(수원3) 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장한아 > 지난 10월 30일 경기 서수원 주민 천 여명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 촉구를 위한 대규모 총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 이종근 > 경기포커스 이날 총궐기 대회를 주도한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 만나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죠.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계십니다.


◇ 장한아 > 지난 10월 30일에 서수원 주민이 무려 천명이나 모여 대규모 총궐기 대회를 열었는데요.어떤 목적이었습니까.


▶ 이필근 > 네, 12년 동안 주민들이 기다렸습니다. 세종시에 주민 천여 명이 가서 신분당서 연장 개통촉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순수한 시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봤고요. 주민들의 자비로 큰 규모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이종근 > '신분당선 착공'이 왜 반드시 필요한지,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말씀해 주신다면요.


▶ 이필근 >  신분당선은 2006년도에 호매실 택지개발 시 정부에서 약속했습니다. 신분당선을 성남까지 지하철을 연결하겠다. 신분당선 하기 전에 일단은 정부에서 예산이 없으니 광교-분당을 1단계로, 광교-호매실을 2단계로 구분해 민자사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민자사업이 잘 안돼... 2단계는 착공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이종근 > 호매실 신분당선 착공이 진행되지 않은 이유는 어떻게 됩니까.


▶ 이필근 > 경제성입니다. 처음 2006년도에 예비 타당성 조사는 통과가 됐는데, 사업을 1-2단계로 나누다 보니, 2단계는 예타가 안나온다는 사유로 지금까지 미뤄져 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도의원이 되면서 '이것은 주민과의 약속이니, 경제성보다는 공공성도 따져야 한다'고 5분 발언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 강조해왔습니다.


◆ 이종근 > 사업 타당성이 부족해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사업 타당성도 고려를안 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 이필근 > 2006년도에는 사업 타당성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공약했고, 그걸 믿고 주민들이 분양을 받았습니다. 호매실지구는 임대아파트가 많고 서민 주거층이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이 꼭 필요한 지역이라 더 정부에서... 12년 동안 안 해준 배려차원에서 이번에는 꼭 실행돼야 합니다.


◆ 이종근 > 왜 구간을 나눠 사업을 진행하게 됐나요.


▶ 이필근 > 정부가 돈이 없다 보니 사업을 1단계, 2단계로 나눈 겁니다. 생각보다 적자가 나니 2단계사업을 민자 사업자가 못한다. 이렇게 된 거죠.


◇ 장한아 > 주민분담금이 수천억 원이 들어갔다는데요.


▶ 이필근 > 5천억 원가량 교통분담금이 들어있는데, 광교주민들이 3천500억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이 1천500억원이 분양가에 포함해 주민분담금으로 걷어놨습니다.


◇ 장한아 > 문제는 정부가 당초 약속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 이필근 > 12년 동안 기다린 분노와 서러움이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서수원 주민들을 위해서는 지하철이 꼭 필요한데, '성남 분당은 해주고 왜 우리지역은 하지 않느냐' 그런 상실감이 있습니다.


◆ 이종근 > 그런데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대표가 국토부 차관에게 광교-호매실구간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었다는데요. 현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 이필근 > 그동안 정부가 12년간 안된다고 하다가. 올해에는 국토부에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보였고요.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예타 면제 사업이 있습니다.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예타를 면제하는 사업이 있는데, 경기도에 2건이 올라갔습니다. 호매실 구간이 1순위로 올라갔고, 2순위는 양주- 포천가는 전철노선이 올라갔습니다. 올 연말 안에 국무위에서 통과되면 착공될 수 있죠.


◇ 장한아 > 지난 26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참석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을 위한 현장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이 의원도 참석하셨나요.


▶ 이필근 > 국회의원 두 분하고 주민 5명이 참석했는데요. 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 의지를 다시 확인한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 이종근 > 광교-호매실 구간이 착공될 때까지 이 의원도 계속 힘쓰셔야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갖고 계신가요.


▶ 이필근 > 백혜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이 힘을 합쳐 신분당선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하 중략...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