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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매뉴얼 제작...학생통합 디딤돌 기대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2-07, 수정일 : 2018-12-07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지역의 실정에 따라 다른 학교급이 함께 통합돼 운영되는 통합운영학교.


그동안 제대로 된 교육과정 매뉴얼이 없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매뉴얼을 만들어 오는 10일부터 보급합니다.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 구민주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그동안 통합운영학교는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표현을 할 만큼 조직관리 효율성과 탄력적 교육과정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다른 학교급이 제대로 통합 운영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방안 매뉴얼에는 시간표와 수업시종 운영, 인적자원의 연계, 행정과 사무통합 운영 사례 등 학교의 특성을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의 운영 사례입니다.


독서, 소프트웨어, 다문화, 문화예술 등 교과 교육과정에서 초등생과 중등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동아리, 봉사활동 등 창의적체험활동에서 학교급이 다른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도 제시돼 있습니다.


이러한 로드맵을 토대로 교육자원과 활동은 물론 학생들까지 통합 운영의 수준을 높여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호연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 장학관]


"각 학교급별 독립적인 특성 유지하면서 계열성을 다른학교보다 훨씬 심화시킬 수 있는 연계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의미있다고 본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통합운영학교는 6개 지역 13개. 2021년까지 3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새롭게 생깁니다.


통합운영학교의 신설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의 이번 교육과정 매뉴얼이 학생통합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