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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OFA 합동위, '캠프모빌' 반환 전 기지 사용 승인…'동두천 수해예방 사업' 본격화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12-11, 수정일 : 2018-12-11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경기도는 오늘(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서 캠프모빌의 반환 전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모빌은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반환예정 미군 공여지로 인근에는 시내를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이 소재해 있습니다.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신천의 유량증가로 발생하는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캠프 모빌 일부부지 조기반환 합의를 통해 신천 하천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반환기지 환경절차 등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캠프 모빌 반환이 미뤄졌고, 하천 정비사업 역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문제해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관련 부서 간 의견을 모아 해결 가능한 대안을 만들 것을 주문하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는 균형발전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해 대안을 모색했고 시급성을 고려해 기지 반환 전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기지 사용승인을 주한미군 사령부 측에 요청했습니다.

또 관련 내용을 국방부에 건의, 외교부와 국방부를 방문해 공사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를 설득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 7일 국방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사령부가 캠프모빌의 반환 전 기지 사용에 대해 최종 합의했고 11일, SOFA합동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진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문제해결에 힘써주신 국방부와 외교부, 주한미군사령부에 감사하다"며 "도는 관계 기관과 지속 협조해 신속히 수해예방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