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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승진 또 배제된 인천경찰...총경 인사에 촉각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12-13, 수정일 : 2018-12-13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 인사에 인천이 또다시 배제됐습니다.

본청과 서울청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치안 수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경찰 내부에선 이어질 총경 인사 결과에 촉각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오늘(13일) 총경급 15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기관별로는 본청이 7명, 서울청 6명, 전남청과 대전청이 각각 1명으로 인천청 소속은 한 명도 없습니다.

본청과 서울청 쏠림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청과 본청 등은 2013년 9명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의 경무관을 배출했습니다.

반면 인천은 지난 10년간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고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고위직 인사철마다 제기되는 '인천 홀대론'이 명백해졌다는 반응입니다.

심지어 인천의 치안수요는 인구 증가와 함께 나날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대구와 광주에 비해서도 뒤쳐지면서 경찰이 객관적 치안수요가 아닌 지역 안배만 고려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천경찰 내부에선 이어질 총경 인사에도 촉각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경 승진 대상에는 5~6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그러나 인구가 비슷한 규모의 타 도시에 비해 매년 적은 수의 승진자가 나오면서 적체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한 해 5~6명씩 배출되고 있는 부산 수준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경무관 인사에서 조금이나마 기대를 했는데 또다시 인천이 제외됐다"며 "인천의 치안 수요를 고려한다면 총경 인사라도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수의 승진자가 배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