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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시겨~강화의 소리',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소리로 담다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12-17, 수정일 : 2018-12-17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시 강화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리로 담아내는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화만이 가진 고유의 소리, 사라져 가는 소리를 통해 강화의 매력을 한층 느낄 수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녹취 - 소창 공장 소리]

강화 송해면에 위치한 한 소창 직물 공장의 소리입니다.

소창은 과거 기저귀로 많이 쓰였던 면직물로, 강화는 한 때 전국 3대 직물 생산지로 불릴 정도로 직물산업이 번창했습니다.

현재는 10여 개의 공장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강화군은 소창체험관을 통해 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녹취 - 화문석 짜는 소리]

강화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화문석 짜는 소리는 고유의 방식 만큼이나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재료인 왕골을 하나씩 엮어가며 한 달을 꼬박 제작한 작품은 명품으로 불리기 손색없습니다.

이들 소리는 강화군과 경인방송이 기획, 제작하는 '강화의 소리'캠페인의 한 장면입니다.

전등사 템플스테이, 외포리 젓갈시장, '안녕하시겨'로 대표되는 강화 사투리, 성공회 강화 성당의 종소리 등 소리의 주제는 다양합니다.

채집된 소리는 인터뷰와 내레이션을 더해 의미와 가치를 전달합니다.

사라져 가는 소리를 기록하고, 고유의 소리는 더욱 알려 강화만의 특색을 홍보하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김희경 강화군 문화관광과 실무관]
"강화에는 많은 문화재도 있고 풍경들이 있는데요. 소리로 강화를 기억하고 한편으론 추억도 떠올리면서 강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도 가지시고 한번쯤 와보고 싶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화의 소리는 내년 2월 말까지 오전 7시 50분과 오후 5시 30분 경인방송 iFM을 통해 방송됩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는 유동현 전 굿모닝인천 편집장의 소개로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