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 '홍역'...조례 심의 험로 예고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12-14, 수정일 : 2018-12-14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민선4기 주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경기도의회에 넘겼습니다.


17일부터 조례 개정을 위한 심의에 들어가는데, 안팎에서 조직개편안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어 험로가 예상됩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선 4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한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이 내외홍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개편안의 가장 큰 핵심은 미래교육국 신설과 교육협력국의 설치.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만들어졌던 안전지원국은 없어지고 학교안전정책과 안전교육, 교육환경 개선 등의 부서로 재편됩니다.


규모는 기존 1실, 4국, 30과에서 1실, 5국 31과로 1국과 1과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두고 교육청 안팎에서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규모를 축소하고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를 위한 지원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교육감의 기조와는 달리 또다시 성과를 위한 정책 양산과 지시 전달 위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본청에서 70~80명 가량의 직원을 줄이고, 교육지원청으로 배치할 계획을 세웠는데, 좀 더 많은 인원을 배치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민선 3기 동안 운영한 부분에 대해 평가와 검증이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적지않습니다.


도의회 분위기도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교육위 내부에서도 교육청과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조직개편안의 심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심의 당일에는 경기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연대가 조례안 심의 보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삭발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첫 시험대에 오르는 민선4기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