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조직개편안 도의회 심의 통과...공무원노조연대 반발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구민주 kumj@ifm.kr
경기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도의회 제1교육위원회는 오늘(17일)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을 심의한 결과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천영미(안산2.더불어민주당) 제1교육위원장은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난항을 겪었다"면서 "실.국 등 큰 틀에서 이뤄지는 조직개편은 그대로 가되, 과와 팀 등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장과 소통하며 좀 더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현장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논의를 통해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개편안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3월 1일자로 시행되게 됩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연대는 조직개편안 심의 원안가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노조연대는 "조직개편의 일방적 추진에 대해 규탄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본회의를 앞두고 경기도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교육청노조연대는 오늘 오전 삭발식과 함께 조직개편 심의 보류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