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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경기' ⑫ '행복마을 관리소'를 아시나요?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12-19, 수정일 : 2018-12-19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앵커: 매주 금요일 만나는 ‘톡톡 경기’ 입니다. 경기도민의 관점에서 도가 추진하는 정책을 살펴보고 궁금증도 해소하는 시간인데요. 강도림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도림: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강도림: 혹시 공구를 대여하거나 또는 택배를 보관해야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앵커: 제가 아파트에 살아서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강도림: 그런데 단독주택이나 빌라가 모인 구도심 지역에는 도움을 요청할 때가 마땅치 않아서 주민들이 불편해 하기도 하잖아요.


앵커: 네, 아무래도 그렇죠. 구도심은 빈집도 많고 홀몸어르신도 많아서, 치안 걱정도 됩니다.


강도림: 네, 그래서 경기도에서 새롭게 시작한 정책이 바로 ‘행복마을 관리소’입니다. 어떤 곳인지, 오연석 자치행정과 주무관 이야기 들어보시죠.


[오연석/자치행정과 주무관]

"도입계기는 저희가 주거 취약 지역 단독주택이 많은 곳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같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관리소를 만들어서 도민들에게, 아파트 주민들처럼,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앵커: 구도심에서 아파트 관리소처럼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처리해주고,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군요.


강도림: 네, 맞습니다. 올해 5곳이 열릴 예정인데요. 계속 들어보시죠.


[오연석/자치행정과 주무관]

"최근에 시범 운영을 지난 11월 19일부터 하기 시작했는데요. 군포에 있는 산본1동에 처음으로 개소를 해서. 독거노인을 돕는다든지, 각종 민원처리를 하는데. 방치 차량같은 것도 신고처리해주고. 취객을 귀가조취시키고. 그런 일들을 홍보 겸하면서 하나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행복마을 관리소’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하니까 주민들은 당연히 환영하겠어요.


강도림: 네, 물론입니다.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거라 기대하셨는데요. 마을 주민 김창호씨의 이야기입니다.


[김창호/주민]

서로 돕고 살아야죠. 수리도 해주신다니까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앵커: 그럼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그 마을을 잘 아시는 분이 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강도림: 네, 실제로 군포 행복마을 관리소에 가보니까요. ‘행복마을 지킴이’분들이 다 동네 주민들이시더라고요. 이렇게 동네 주민 가운데서 취약계층이나 기능 자격증을 가진 분들을 우대 선발하고 있습니다. 윤인희 행복마을 지킴이 이야기입니다.


[윤인희/행복마을 지킴이]

"우리 대원들은 10명이 구성이 됐는데. 1조, 2조로 나눠서. 오전조, 오후조가 있는데 6시 출근해서 2시까지 근무하고 있고. 2조는 2시부터 밤 10시까지 마을 순회를 하면서 우리 산본1동을 지키고 있다고 할까요."


앵커: 이렇게 행복마을 관리소가 생기면, 주민들도 편해지지만, 지킴이처럼 좋은 일자리도 많이 생기겠는데요.


강도림: 네, 맞습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데요. 안창수 행복마을 지킴이의 이야기입니다.


[안창수/행복마을 지킴이]

"저같은 경우에는 퇴직 후에 다양한 일자리를 찾아보다가, 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채용 공고를 보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득도 얻을 수 있는 이런 활동이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돼서 지원을 하게 된거죠."


강도림: 행복마을 관리소가 경기도 공공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요. 올 연말까지는 5곳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점차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행복마을 관리소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정말 지킴이들이 좋은 역할을 해주시고 계신데, 만약에 불친절 민원이라든가, 불상사가 생길 걱정은 없을까요?


강도림: 네, 지킴이들이 정말 다 친절하시더라고요. 그런데도 혹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은 미리 교육을 통해 예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연석 주무관 이야기 들어보시죠.


[오연석/자치행정과 주무관]

"그런 사례들이 나올 수 있는 개연성은 있기 때문에 친절 교육이라든가 성폭력 예방 교육이라든가 이런 교육을 통해서 사전 예방하고 차단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행복마을 관리소’가 군포에 처음 문을 열었다 했는데, 또 올해 문을 열 다른 4곳은 어딘가요?


강도림: 네, 군포시 산본1동을 시작으로, 포천시 신읍동, 안산시 상록구, 시흥시 정왕본동, 의정부 1동에서 시범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5일, 두 번째 행복마을 관리소가 포천시에 문을 열었는데요. 개소식 현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격려사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치안문제는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야간에는 동네 순찰도 하고, 질서유지도 하고. 불편한 일을 다 해주자. 좋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또 다른 영역으로 확대되서 다른 사람들도 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앵커: 경기도지사 말처럼, 이 행복마을 관리소 시범사업이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고, 제대로 정착이 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강도림 리포터 수고하셨습니다.


강도림: 네, 고맙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