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보도국 / 사회 / 인천서 첫 청소년 스쿨미투 집회 열려…시교육청에 인천 전 학교 대상 성폭력 및 성차별 조사 진행 등 요구
27일 오후 인천지역 청소년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스쿨미투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김경희 기자>

인천서 첫 청소년 스쿨미투 집회 열려…시교육청에 인천 전 학교 대상 성폭력 및 성차별 조사 진행 등 요구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앵커)

올해 이른바 ‘미투(Me Too)’ 운동이 번지면서 학교 안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스쿨미투’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졌는데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모인 스쿨미투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스쿨미투! 학교를 바꾼다! 스쿨미투! 학교를 바꾼다!”

어제 (27일) 오후 5시, 인천시교육청 앞.

검은색 패딩을 입은 한 여학생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스쿨미투 학교 재학생]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정말로 간절히 바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도 말합니다.

[스쿨미투 학교 재학생]

“원래 학교가 이상한 곳이라고 치부하고 순응하는 것이 아닌, 문제점을 지적하고 상식적이며 인권적인 학교를 꿈꾸며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난 5월 신명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인천지역 8개 학교에서 이어진 스쿨미투 운동.

익명으로 자신들의 피해사실을 폭로했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스쿨미투는 잠시 벌어진 해프닝이나 어린 학생들의 일탈, 반항이 아니라며 성폭력과 성차별이 난무하는 학교에서 변화를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향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우선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고, 스쿨미투 대책위원회에 청소년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인천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안 성폭력과 성차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로운 학교가 시작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리본 커팅식을 한 청소년들은 도성훈 교육감에게 성명서와 요구안을 전달한 후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경인방송 김경희입니다

gaeng2@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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