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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수대울 하천 습지가 있던 자리. 하천정비 공사 이후 나대지가 됐다. <사진= 환경부 제공>

경기지역 습지 23곳 사라져…습지보전정책 대폭 강화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수자원 공급, 희귀 동식물과 물새 서식지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습지.

환경부의 전국 습지실태 조사 결과 경기도에서는 5년 전에 비해 23곳의 습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문호천 수대울 하천습지.

지난 2013년에는 울창한 원시 자연의 상태로 잘 보전돼 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습침수지역이었던 이곳은 제방을 높이는 등 하천정비 사업을 진행한 뒤 하천의 흐름이 막히며 나대지가 됐습니다.

가평군에 위치한 승안습지 역시 주변에 골프장이 조성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는 최근 3년간 전국의 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소실된 습지는 23곳, 면적이 감소된 습지는 1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습지는 주로 포천, 가평, 연천, 양평 등에 위치했습니다.

그동안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내륙습지의 경우 개발 등의 행위가 법적 제재를 받지 않은 탓입니다.

환경부는 습지보전정책을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때 습지가 포함된 사업은 중점평가 대상에 포함시켜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연자원총량제를 도입합니다.

개발사업 전.후의 습지 등 자연자원의 총량 변화를 산정해 훼손된 만큼 대체하거나 복원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올해 제도도입을 위해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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