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자가용 통행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광역프리미엄 버스'를 올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달 중 프리미엄 버스를 운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준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안락한 좌석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버스는 지난 2016년 서울∼부산을 잇는 고속버스 노선에 처음 도입되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도가 준비하고 있는 광역프리미엄 버스는 이 같은 프리미엄버스를 광역버스에 적용시킨 겁니다.
여기에 정차 정류장수를 최소화하고 기존 40개 정도인 좌석 수를 28개까지 줄여 승객들의 출퇴근시간 단축과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남부와 북부에 각각 1개 노선씩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예약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요금은 도내 광역버스 평균요금 2천600원의 2배인 5천 원 선으로 측정될 전망입니다.
자가용 출퇴근 시민들이 자가용을 두고 프리미엄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논의 중입니다.
한 가지 방안으로 배달앱 업체들과 연계해 정차 정류장에서 원하는 음식을 받아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를 검토 중입니다.
운행방식은 이용자가 적어 수익을 낼 수 없는 버스노선에 한정해 발급하는 한정면허 형태로 결정됐습니다.
도는 지난해부터 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세부사업 계획을 논의해왔으며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시범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