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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송림동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놓고 주민들과 시민단체 반발
인천 / 사회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1-15, 수정일 : 2019-01-15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인천 동구 송림동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계획이 발표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동구 송림동 8의 344 번지에 40㎿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총 사업비는 2천300억원 규모로, 준공 목표는 2020년 6월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 두산건설·한국수력원자력·삼천리 등 3곳은 ㈜인천연료전지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동구는 지난해 말 두산건설이 창고로 사용하는 해당 부지에 발전소 건축을 허가했고, 이달 중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인천연료전지측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발전소를 만들어 주변에 전기를 공급하고 대형 정전과 같은 비상 상황 시 예비 전력으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주민들은 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이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전에  설명회를 단 한 차례 만을 열었을 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발전소 예정부지는 주거밀집 지역과 채 200여m도 떨어져 있지 않다며 주민안전과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김효진 중·동구 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


“발전소 부지 선정부터 건축허가까지 밀실에서 추진해온 동구청의 행정처리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발전소 건립 사실을 알고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동구의회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발전소 부지 인근 주민들은 앞으로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는 한편 구의 건축허가 취소와 사업백지화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