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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지자체 최초 감염병 '역학조사관' 정식 임명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9-01-16, 수정일 : 2019-01-16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감염병 '역학조사관'을 정식 임명했습니다.


도는 현재 활동 중인 수습 역학조사관 6명 가운데 소아과 전문의 김준재 조사관이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을 충족,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감염원을 파악해 감염병 유행과 확산을 막는 전문가로, 중앙부처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정식 임명된 것은 이 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년 과정의 현장 중심 직무 간 교육은 물론 3주간의 기본교육, 6회의 지속교육 등을 이수해야 합니다.


또, 학술지 논문 게재 또는 학술 발표를 진행해야 하며,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와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각각 2편 이상씩 제출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김 조사관은 수습 역학조사관이었던 지난해 메르스, 홍역, 백일해 등 감염병 발생 당시에도 5명의 동료 수습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의료기관 등으로 출동해 감염원 추적 등 현장을 지휘,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도는 전문성을 갖춘 역학조사관 임명으로 한층 더 효율적인 감염병 감사 활동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