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첫 미세먼지 중금속 농도 실시간 공개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구대서 kds@ifm.kr
경기도는 오늘(16일)부터 경기도대기오염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air.gg.go.kr)를 통해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농도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농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공개 자료는 평택시 안중읍 '경기도대기성분 측정소'에서 측정된 것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 칼슘 2가지 중금속 성분의 '시간별 농도'와 '24시간 평균농도' 등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도는 지역 내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과 서해안에 밀집된 화력발전소 등의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평택과 포천에 대기성분측정소를 설치했습니다.
도는 올 해 경기 동부와 서부 지역에도 대기성분측정소 2곳을 추가로 설치,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납은 주로 산업활동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체에 근육마비, 정신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칼슘은 토양에 많이 포함된 물질로 중국 발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금속 성분입니다.
윤미혜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실시간 공개 조치를 통해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 도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