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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비판에 공개사과
인천 / 정치행정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1-17, 수정일 : 2019-01-17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최근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이틀 만에 조기 귀국한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결국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해외연수에 나섰던 의원들은 계양구에서 지원받은 연수비도 구의회에 반납하고 앞으로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최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의원들이 오늘(17일) 공식사과문을 내고 "최근 실시한 국외여행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의원들의 불찰이고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구민의 눈과 귀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느꼈고 호된 질책을 달게 받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해외연수에 나섰던 자치도시위원회 의원들은 구에서 지원받은 연수비 각각 300만원을 구의회에 반납했습니다.


[인터뷰-윤환 계양구의회 의장]


"여론이 안좋은 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중지하거나 연기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발한거에 대해서 유감을 표했구요"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례가 필요하면 강화시켜서 해외연수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더 세밀하게 검토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최근 계양구의회 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2명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려고 10일 오후 출국했으나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호주에서 하루만 머무르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당초 8박 9일 일정으로 호주 블루마운틴과 오페라하우스,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테푸이아 민속마을·타우포호수·해안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철 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