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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전에 위치한 지상 12층 규모의 폐건물. 해당 건물은 지난 1996년에 착공했으나 2년 뒤인 1998년에 건축주의 부도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사진=조유송 기자>

안양역전 고층 폐건물 ’22년째’ 방치…지자체는 “나몰라라”

[경인방송=조유송 기자]

 

(앵커)

경기도 안양역에 22년째 방치된 고층 폐건물이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부식된 골조만 드러낸 채 ‘도심속 흉물’로 방치되면서 안전사고는 물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는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조유송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주변.

안양역에서 내리자마자 부식된 채 골조만 남은 12층짜리 고층 폐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 십년간 방치된 ‘도심속 흉물’이지만, 시민들은 이미 익숙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시민 A씨]

“잘 몰라요. 한 20년 되어갈 거요. 20년 넘었지 저거. 분양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엮여가지고..”

해당 폐건물은 지난 1998년 10월 건축주의 부도로 건물을 짓다가 중단된 종합쇼핑몰 ‘현대코아’.

지난 1996년 연면적 3만8천여㎡, 지하 8층 지상 12층 규모로 시공사 현대건설이 착공했으나 2년뒤인 1998년 건축주 하운산업의 부도로 현재까지 방치돼 있습니다.

특히 폐건물 바로 앞 3m 거리에는 버스터미널이 있어 시민들의 안전 사고는 물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큽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인 안양시는 해당 건물이 현재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안전 점검 정밀 진단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시행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양시청 관계자]

“건축주가 개인이에요. 그래서 시간도 걸리고.. 주기적으로 뭐 안전성 진단하는 건 아니고요. 점검은 하는데, 정밀 진단은 비용이 들어가잖아요. 철거도 비용이 많이 드니까 저희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고.”

그나마 개인 건축주가 지난 2012년 새로 인수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고층 폐건물.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Usong@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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