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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공공성과 예술성은 연리지...예술단 전폭 지원"
경기 / 문화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1-21, 수정일 : 2019-01-2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경기도립예술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공공성과 예술성 강화에 나섭니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오늘(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작품을 도민들에게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시즌제'인 것 같다"며 "올해는 2020년 시즌제 작품을 준비하기 위한 체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당에는 극단과 무용단, 오케스트라, 국악단 등 4개의 도립예술단이 있습니다.


이 사장은 "도립예술단으로서 약속된 순회공연 의무는 이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년도 작품을 기획하고 연습하는데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말에는 내년에 선보일 다양한 작품들을 미리 예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 사장은 "'아티스트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단원들의 체력강화 프로그램과 재활치료 등을 제공하고, 열악한 연습실 환경을 올해 안으로 개선하겠다"며 예술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문화돌봄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이 사장은 "공공성과 예술성은 연리지 같은 관계이다. 공공성이 없는 예술성은 존립의 이유가 없고, 예술성이 없는 공공성은 허망하고 박약하다"며 "문화나눔 사업을 구체화 해 소외 계층과 생활현장,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공익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 공연장들과 작품을 공동 제작하고 배급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여건이 어려운 공연장들과는 공연 노하우 공유와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중으로 남북 문화교류와 관련한 일정도 구체화 될 전망입니다.


이 사장은 "현재 북한 예술 단체 초청공연, 경기도립예술단 방북 공연 등 인적 교류를 준비 중"이라며 "경기도를 대표해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당 시설이 낙후됐다는 지적에는 "다른 나라의 공연장들을 공부하고 직원들을 파견해 심도있는 교류를 하려고 한다"면서 "명분이 있고, 도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면 제2의 경기도문화의전당 첫 삽을 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