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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약속 지키기 위해"...해체된 경기남부청 홍보단의 '마지막 콘서트'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1-28, 수정일 : 2019-01-2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해체된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이 지난해 했던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남아있는 대원들 뿐 아니라 전역한 대원들도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경기남부청 홍보단의 마지막 콘서트 현장을 구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눈앞에서 신기한 마술과 LED 공연이 펼쳐지자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졌습니다.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인형극에 몰입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며 목청을 높이기도 합니다.


오늘(28일)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이 경기도 수원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찾았습니다.


1년 전 아이들에게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오늘 공연의 이름은 '경기남부경찰 홍보단의 마지막 콘서트'.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해체됐습니다.


의무경찰을 단계적으로 감축.폐지한다는 정책에 따라 대원 충원이 멈췄기 때문인데,


이번 공연을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통폐합 돼 복무중인 대원은 물론 전역을 한 대원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SS501 김형준]


"작년에 여기 왔을 때 많은 아이들이 저희의 손길이나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사회인으로 돌아와서 만나보니 한사람 한사람 마음 써주면 아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꿈을 키우게 되는게 아닌가.."


경기남부청 홍보단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허경렬 경기남부청장을 비롯한 경찰관들도 함께 참석해 아이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습니다.


허 청장은 "잊지 않고 찾아왔다"면서 "약속을 지킨 이 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2007년 3월 특기의경 13명으로 창단한 이후 2천여차례의 찾아가는 공연과 범죄예방 홍보에 앞장 서 왔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