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날벼락' 안성서 구제역 발생...차단 방역 총력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홍성민 hsm@ifm.kr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과 차량이동 제한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어제(29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금강면 젖소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살처분을 완료했습니다.
해당 농장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고, 추가 감염에 대비해 반경 500ｍ 이내 농가가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인 가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반경 3㎞ 이내에서 4천300여 마리 우제류 가축을 사육 중인 82개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긴급 백신 접종과 함께 임상 예찰을 강화해 최대한 추가 발병을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후 8시 30분까지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세종·대전 등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려 우제류 가축과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한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