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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살인사건 피의자 곽상민 검거 때 자해 후 사망(종합)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9-01-29, 수정일 : 2019-01-29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경기 화성시 동탄 원룸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곽상민 씨가 충남 부여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나 자해한 뒤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곽씨는 오늘(29일) 오후 7시 6분쯤 "화성동탄서 살인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탑승했다"는 택시 기사의 제보로 출동한 경찰에게 충남 부여 석성면 부근에서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곽씨는 검거 당시 가슴과 복부 등 10여 곳을 자해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 50분쯤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순찰차 2대로 피의자가 탄 택시의 앞 뒤를 가로막자 택시기사가 탈출했다"며 "곽씨가 문을 잠그고 저항해 경찰관이 앞 유리창을 깨고 검거하기 직전에 자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곽씨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곽씨는 그제(27일) 오후 9시 30분쯤 38살 여성 A씨의 원룸에서 A씨와 41살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숨지게 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흉기에 찔렸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 씨의 뒤를 쫓았습니다.


곽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 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곽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