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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공개사과…"직원들에게 깊은 상처와 혼란 드려 죄송"
인천 / 정치행정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1-31, 수정일 : 2019-01-31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또 직원들에게도 깊은 상처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현 서구청장은 오늘(31일) 오후 의원간담회장에서  "격려 차원에서 비롯된 이번 회식이 잘못된 시점이나 방법으로 크게 논란이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돌아볼 것이며 나아가 회식 문화의 개선, 양성평등 의식 고취,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사안으로 제기되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서구 지역단체인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재현 구청장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미 밝힌 것 이외에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재현 구청장은 “허위 사실들을 유포하거나 과장·확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할 일 많은 구정을 마비시키려 하는 세력에는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이달 11일 인천 서구의 한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