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보도국 / 문화 / 인천시립예술단, 여성독립운동가 ‘김란사’ 삶 재조명…무용과 연기,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 합동공연
오늘(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인천시립예술단 합동공연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립예술단, 여성독립운동가 ‘김란사’ 삶 재조명…무용과 연기,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 합동공연

[경인방송=한웅희 기자]

(앵커)

인천시립예술단이 올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 선생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연기와 무용, 합창, 교향악이 어우러진 음악극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은 시립예술단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합동공연입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연음 – 극 중 김란사 대사] “김란사. 파리를 가라. 파리 강화 회의에 참석하라.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내 밀서를 전달하라. 민족자결주의를 위배하는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라”

독립 승인을 위해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라는 고종 황제의 밀서를 읽는 김란사 선생.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미국 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화학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김란사 선생의 모습이 한 편의 음악극으로 재현됩니다.

공연에서는 소년기부터 40대까지의 김란사 선생이 5명의 배우를 통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인터뷰 –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 감독] “개척자, 교육가, 혁명가 이런 모습들을 무대위에서 또렷하게 한 인물의 삶으로 그리고자 했습니다.”

김란사 선생이 이화학당에 재직할 당시 학생이던 유관순 열사와의 만남도 재구성해 보여줍니다.

창작 합동공연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이 대중을 만나기까지 꼬박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연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가 주는 무거움과 비장함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총연출을 맡은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인천의 개혁과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여성들의 모습도 재조명했습니다.

[인터뷰 –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 감독] “이 작품은 김란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가려졌던 여성 독립운동가 전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여성 무장투쟁가인 문희숙 열사와 기생의열단, 해녀의열단 등 여성 독립운동 조직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100년 후 세상을 꿈꾸며 독립을 외쳤던 그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감동을 전합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hlight@ifm.kr

Check Also

문정인 특보 “남북 협력 관계, 지자체‧NGO 나서 정부 주도해야”

[경인방송=김경희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안보외교특보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 …